[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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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에 또 당했다. 홀짝게임

게릿 콜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게릿 콜은 1회 최지만과 첫 대결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4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한 방을 얻어 맞았다. 2-1로 앞선 4회 무사 1루서 최지만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던졌으나 좌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게릿 콜은 5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최지만과 다시 만났다. 게릿 콜은 최지만과 정면 승부를 피했다. 자동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게릿 콜은 만루 상황에서 마르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한숨을 돌렸다. 

게릿 콜은 최지만 앞에서 작아졌지만 6이닝 3실점(6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호투하며 4-3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what@osen.co.kr

진단검사 줄어 확진자 감소하는 ‘주말효과’ 없는 7일 이후 상황이 중요
당국 “이번주 확진자 규모·감염경로 불분명·집단감염 건수 보고 판단”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호선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바쁘게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호선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바쁘게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규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끝난 시점이어서, 7일 이후 확진자 규모가 추석방역 상황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동행복권파워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창사에서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주말 검사량에 의한 확진자 감소 효가는 6일까지이며, 7일부터 9일까지 이번 주 중하순의 확진자 발생 동향을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다음 주에 어떻게 할지 이번 주 내로 결정한다”며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등의 방식보다 정밀하면서 책임성을 갖는 방향으로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조정을 결정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일일 확진자 규모와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다. 여기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수 변화도 살펴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등락을 반복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간 ‘110→125→114→61→95→50→38→113→77→63→75→64→73→75명’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6명을 기록해 12일째 100명 미만을 이어갔다.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달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간 ’99→110→95→49→73→40→23→93→67→53→52→47→64→66명’이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당장 7일부터 주말효과가 줄어드는 기간이어서 안심하기 이르다. 최근 2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66.5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한 점도 부정적인 신호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율도 지난 4일 기준 19%였고, 병원·학교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오는 7일부터 일일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지난 5월 초와 8월 초 사례를 또다시 겪는다면 거리두기 단계는 더 촘촘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안정세를 꾸준히 유지하면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포천 군부대 사례처럼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까지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일까지인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할 때 확진자와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집단감염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sj@news1.kr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부부가 지난주에 이어 안방 극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전진, 류이서의 순수한 마음은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파워볼게임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전진, 류이서 부부는 평소와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됐다. 류이서가 15년간 다니던 항공사를 그만두게 됐기 때문. 류이서는 “15년 동안 쉴 틈 없이 일했는데, 코로나19 탓에 본의 아니게 6개월간 쉬게 됐다.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못할 것 같아 퇴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만큼, 류이서가 느끼는 슬픔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이에 류이서는 짐을 정리하다가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그런 그를 감싸준 건 바로 남편 전진이었다. 전진은 장난스럽게 애교를 부리면서도 류이서를 품에 안고 위로해 줬다. 특히 전진은 마치 류이서의 아픔을 나눠 받기라도 하듯 아내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류이서가 모든 물품을 반납하러 회사에 갈 때도 전진은 동행했고, 퇴사 처리가 완료된 후에도 전진은 류이서를 웃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전진은 연신 오징어 뭇국을 외치는 류이서를 위해 ‘진장금’을 자처했고, 류이서가 튼 노래에 맞춰 열정을 다해 안무를 추는 데 이르렀다. 류이서는 자신을 위한 전용 콘서트를 선물해 주는 전진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류이서 역시 전진을 향한 남모를 배려를 하고 있었다. 앞서 ‘주당’ 전진은 류이서와 일주일 주량을 3000CC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진은 “일주일에 4000CC가 딱 맞는 것 같다. 조금만 늘려주면 안되겠냐”고 제안했고, 류이서는 칼 같이 거절했다.

류이서는 전진의 주량을 늘려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오빠가 술을 마시고 ‘할머니’ 하면서 우는데 내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술을 잘 마시는 여자에게 보내줘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술을 마신다고 오빠의 응어리가 해결되는 건 아녔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도 우리가 행복한 게 좋으신 거지, 술을 많이 마시는 걸 좋아하진 않으실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처럼만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전진은 그간 부재로 있던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털어놓으며 “할머니가 그 빈자리를 채워주셨는데, 갑자기 떠나시니까 너무 힘들었다. 원래 술을 좋아했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엔 독약같이 느껴지면서도 마셨다. 솔직히 맨정신엔 말하기 싫었나 보다. 나도 모르게 회피를 한 거다. 그런데 당신을 만나고 제대로 응어리가 풀리게 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둘이 너무 잘 만난 것 같다. 좋은 인연 같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

낙태죄 전면 폐지 주장한 여성계 반발 예상

'낙태죄 폐지가 답이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낙태죄' 완전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관계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0.9.28 jin90@yna.co.kr
‘낙태죄 폐지가 답이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낙태죄’ 완전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관계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0.9.2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정부가 현행대로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등 정부는 7일 오전 낙태죄와 관련한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4월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처벌하도록 한 형법상 ‘낙태죄’가 임부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관련 법 조항을 개정하라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헌재는 태아가 모체를 떠나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시점인 임신 22주 내외에 도달하기 전에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부의 입법예고안은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임부의 임신 중단을 처벌하지 않는 것이 골자다. 임신 14주는 헌재 결정 당시 단순 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들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기간이다.

입법예고안은 추가로 임신 중기인 24주까지는 성범죄 등 특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낙태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정부가 장고 끝에 낙태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낙태죄 전면 폐지를 주장해 온 여성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8월 법무부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도 임신 주 수에 따라 낙태를 허용하지 말고 아예 낙태죄를 폐지해 여성의 임신·출산에 관한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san@yna.co.kr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야말로 신들린 득점 레이스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연일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단 일주일만에 깜짝 복귀한 손흥민은 또 다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6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국내는 물론 영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매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측면 공격수의 결정력을 강조하는 현대축구에서도 손흥민의 득점력은 단연 발군이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처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이제 28세로 기량이 만개할 나이인데다, A매치 없이 조용한 프리시즌을 보낸만큼 ‘역대급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과연 무엇이 손흥민을 바꿔놓았을까. 전술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일단 손흥민의 포지션은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다. 손흥민은 4-3-3과 4-2-3-1을 병행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식 전술에서 왼쪽 날개를 맡는다. 손흥민이 가장 익숙해 하는 자리다. 해리 케인의 부재시 원톱 자리도 뛰지만, 손흥민은 왼쪽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치를 오가며 플레이 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때리는 슈팅은 손흥민의 전매특허다. 손흥민은 이러한 움직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많은 골을 넣었다.

지난 1월26일 사우스햄턴과의 FA컵 손흥민의 히트맵. 사진캡처=후스코어드닷컴
지난 1월26일 사우스햄턴과의 FA컵 손흥민의 히트맵. 사진캡처=후스코어드닷컴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후 손흥민의 위치를 한단계 내렸다. 수비 불안과 빌드업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비대칭 전형을 쓰며, 다재다능한 손흥민을 하프윙 형태로 활용했다. 수비시에는 거의 윙백처럼 움직였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볼 운반과 수비에 더 비중을 두는 대신, 좌우 스위칭과 후방 침투를 제한한 결과였다. 물론 공격적으로 나선 경기에서는 위력을 발휘했다. EPL 올 시즌의 골로 기록된 ‘마라도나 빙의골’을 터뜨린 번리전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2골을 폭발시킨 애스턴빌라전이 대표적이었다. 손흥민은 제한된 환경 속, 퇴장과 부상의 어려움까지 겹쳤지만 11골을 넣으며 선전했다.

새로운 시즌, 무리뉴 감독은 맷 도허티와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 등을 영입하며 스리백에 가까웠던 비대칭 대신 특유의 스리 미들 전형을 앞세운 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경기 뉴캐슬전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으로 활용됐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극적인 변화의 시작은 사우스햄턴과의 EPL 2라운드였다. 무리뉴 감독은 평소처럼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기용했지만, 눈여겨 볼 것은 위치였다. 케인 보다도 위쪽에 두며, 포워드의 역할을 맡겼다. 상대의 라인에서 움직이며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여기서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케인의 활용법이었다. 사실상 제로톱이었다. 케인은 센터포워드로 나섰지만 공격 전개시 미드필더처럼 내려와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전방으로 볼을 뿌렸다. 이 전술은 완벽히 통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최다인 4골을 몰아쳤고, 케인은 이 골을 모두 도왔다. 한 선수가 다른 한 선수만의 도움을 받아 4골을 넣은 것은 EPL 역사상 처음이었다. 사실 사우스햄턴전에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그간 지적된 공격력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무리뉴 감독은 10번 유형의 알리를 배제하고 ‘포처’ 손흥민, ‘제로톱’ 케인을 극대화한 전술로 탈바꿈했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 맨유전이 바로미터였다. 토트넘의 전형은 4-3-3이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투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펼쳤다. 손흥민이 위쪽에서 공간을 파고들었고, 케인이 이 움직임에 맞춰 공을 내줬다.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수비시 위치였다. 수비시 아래 지역까지 내려갔던 과거와 달리, 손흥민은 위쪽에서 역습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공격에 전념하라는 지시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볼을 탈취하면 곧바로 상대 문전을 향해 뛰었고, 이 볼은 어김없이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은 딱부러지는 마무리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왼쪽은 뉴캐슬전, 오른쪽은 사우스햄턴전 토트넘의 패스맵. 사진캡처=비트윈더포스츠
왼쪽은 뉴캐슬전, 오른쪽은 사우스햄턴전 토트넘의 패스맵. 사진캡처=비트윈더포스츠

이같은 전술은 무리뉴 감독의 화려한 커리어 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한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극대화한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에 최초의 승점 100점 우승을 안겼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에 대응하기 위해 역습 속도를 올리는데 주력했던 무리뉴 감독은 폭발적 스피드와 득점력을 자랑하는 ‘왼쪽 날개’ 호날두를 포처에 가깝게 썼다. 호날두는 이 시즌 무려 46골을 폭발시켰다. 호날두의 파트너였던 센터포워드 카림 벤제마는 첫 시즌의 부진에서 탈피, 호날두와 환상의 콤비를 보이며 ‘연계형 공격수’로 거듭났다. 물론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는 지금 토트넘에는 없는 메주트 외질이라는 확실한 ’10번’이 있었지만, 역습 상황의 속도를 살리는건 호날두-벤제마 듀오였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여러모로 호날두-벤제마 듀오와 닮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손흥민을 당시 호날두처럼 쓰고 있다. 포르투 시절부터 특급 날개들과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호날두만큼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맨유 시절, 속도를 올려줄 수준급 측면 공격수를 찾아 해맸던 무리뉴 입장에서 호날두와 같은 7번을 달고, 빠른 스피드에 폭발적인 슈팅력, 양발 사용에 능한 손흥민의 존재는 분명 반가웠을거다. 무리뉴 감독은 과학이라던 2년차, 자신의 축구를 완성시켜줄 적임자로 손흥민을 찍었다.

물론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이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전술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 전성기 기량만 놓고본다면 베일은 손흥민 이상의 선수다. 하지만 베일은 이제 돌격대장 역할을 하기에는 예전의 몸상태가 아니다. 좋았을때도 베일은 볼을 잡았을때 더 위력적인 선수였다. 오히려 지금처럼 배후를 활용해 속도를 극대화한 축구를 펼친다면, 손흥민이 더 좋은 카드일 수 있다. 지금 손흥민은 그만큼 압도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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