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의무착용'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이틀째인 8일 서울의 한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착용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8 pdj6635@yna.co.kr
‘마스크 의무착용’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이틀째인 8일 서울의 한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착용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오는 13일부터는 결혼식장에서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을 제외한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동행복권파워볼

또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마스크 때문에 호흡이 어렵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쉬어야 한다.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에 대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결혼식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구체적인 장소와 사례별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다음은 마스크 의무화와 관련해 장소·사례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10일 설명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중점·일반관리시설이 대상이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약국, 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 종교시설, 실내 스포츠경기장, 고위험 사업장인 콜센터, 유통물류센터, 500인 이상 모임·행사 등이 포함된다.

— 실내 수영장, 목욕탕, 사우나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나.

▲ 수영장, 목욕탕, 사우나 등에서는 물속·탕 안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탈의실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화, 소리 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하는 행동과 음식물 섭취는 자제하고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 결혼식장에서도 하객, 신랑, 신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나.

▲ 실내 결혼식장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에 한해 결혼식 진행 중일 때는 과태료 부과 예외 상황으로 인정된다.

— 헬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러닝머신·스피닝 등을 이용하면 숨이 찬데, 헬스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나.

▲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호흡기계 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할 수 없는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 착용을 하고 운동을 하다가 호흡이 어려워지면 즉시 벗고 다른 사람과 분리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실내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한적한 야외 공간이나 집에서 운동할 것을 권장한다.

— TV 방송 출연자, 배우 등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나.

▲ 얼굴을 보여야 하는 공연, 방송 출연 등을 할 때는 과태료 부과 예외 상황으로 인정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무대에 머물 때와 촬영할 때로 한정된다. 유튜브 등 개인 방송은 사적 공간에서 촬영할 때만 예외 상황으로 인정된다. 방송국 스태프, 방청객 등 촬영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사적인 목적의 사진을 촬영할 때도 과태료 부과 예외 상황인지.

▲ 사적인 사진 촬영은 예외 상황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임명식·협약식·포상 등 공식 행사에서 행사 당사자 등 최소 인원으로 한정해 촬영하는 것은 예외 상황으로 인정할 수 있다.

—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관리자 또는 종사자도 과태료를 내게 되나.

▲ 위반 당사자인 이용자에게만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음식점 관리자는 이용자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지침 게시·준수 등의 안내를 하지 않았다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dylee@yna.co.kr

보이스피싱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보이스피싱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에서 시민과 은행 직원 신고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홀짝게임

1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수영구 광안동에서 보이스피싱 송금책 20대 B씨가 붙잡혔다.

50대 A씨는 앞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천200만원을 조직원에게 전달했고, 금융감독원에 600만원을 내야 한다는 말에 속아 B씨에게 600만원을 전달하려 했다.

당시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스피커 폰으로 대화를 하며 송금책 B씨를 만나고 있었다.

이때 우연히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스피커 폰으로 들려오는 통화 내용을 듣고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도 과거에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한 경험이 있어 지나치지 않고 경찰에 알렸다”며 “B씨가 현장에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빠르게 출동했다”고 말했다.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도 있다.

지난달 29일 중구에 있는 한 은행에서 창구 업무를 보던 직원 C씨는 80대 고객으로부터 6천800만원 상당 정기예금을 인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C씨는 현금 사용 용도를 물었으나 고객은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고, 보이스피싱에 당하고 있다는 직감을 느꼈다.

이후 C씨는 일부러 인출을 늦추는 등 시간을 끌기 시작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해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중부경찰서 서장은 해당 은행에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한다.

이처럼 최근 금융기관 직원이나 시민 신고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금융기관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신고하면서 피해를 예방한 사례는 9월 3건에서 10월 15건으로 크게 늘었다.

시민 신고 역시 9월 7건에서 10월 10건으로 증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돈을 요구하는 검찰, 금융감독원, 대부업체 전화를 받으면 절대 돈을 보내서는 안 되며 우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갈수록 보이스피싱 수법이 치밀하고 교묘해지는 만큼 낯선 전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부산 20분 주파 시대 오나’…초고속 진공열차, 미국서 유인 주행시험 첫 성공
‘서울~부산 20분 주파 시대 오나’…초고속 진공열차, 미국서 유인 주행시험 첫 성공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의 첫 번째 유인 주행시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 운송수단이 상용화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행으로 20분 안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파워볼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운송기술회사 버진 하이퍼루프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진행한 첫 유인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행시험에는 회사 경영진인 조시 지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사라 루키안 승객체험담당자가 직접 참여했다. 두 사람은 2인승 차량에 탑승해 안락한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메고 양 측면에 있는 작은 창으로 밖을 내다봤다.

시험이 시작되자 이들을 태운 시험 차량은 15초 만에 길이 500m의 시험 터널을 주파했으며 최고속력 시속 172㎞를 기록했다. 이는 시험 구간이 짧아 그 이상으로 속력을 낼 수 없어 최고속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하이퍼루프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운송수단이지만, 열차에 탄 승객은 진공 튜브 속을 최고속력 시속 966㎞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스템에 자기부상 등의 기술을 사용한 덕분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하이퍼루프로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을 오가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상업용 제트기보다 2배, 고속 열차보다 4배 빠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행으로 약 20분 이내, 중간 역의 정차 시간 등을 합친 실제 소요 시간인 표정속도를 고려해도 약 40분 안에 가는 것과 맞먹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승객으로 참여한 조시 지걸 CT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이퍼루프는 항공기 속도로 이동할 수 있지만, 에너지 소비는 훨씬 더 적다”고 밝혔다.

버진 하이퍼루프는 각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 회사의 하이퍼루프 1대에는 25~30명이 탑승할 것이며, 시간당 몇만 명을 운송할 계획이라고 지걸 CTO는 덧붙였다.

이날 제이 월더 버진 하이퍼루프 최고경영자(CEO)도 “우리의 하이퍼루프 운송수단은 2025년이나 2026년쯤 승인을 얻을 것이고 10년 안에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이퍼루프에 관한 관심은 버진 하이퍼루프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도 2013년 같은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잇는 터널 건설의 구두 승인을 정부로부터 얻었다고 밝혔지만, 환경평가에서 시간이 걸려 완성 시기의 전망은 확실하지 않다. 이 터널은 두 도시를 29분 안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머스크 CEO의 터널굴착기업 보링 컴퍼니는 도시의 지하 터널 건설에 주력, 터널의 진공화 없이 테슬라 차량을 탄 채로 하이퍼루프보다 낮은 속도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 역시 라스베이거스에 루프라는 이름의 지하 터널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버진 하이퍼루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애니멀피플]
싸움하느라 수컷 감시 소홀 틈타 찍짓기
분쟁 일으키고 책임 안지는 ‘착취적 리더십’

지도자는 자신을 희생해 지지자를 구할까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지자를 희생할까. 줄무늬몽구스는 사람과 침팬지에 이어 후자가 맞을 수 있다는 실증적 사례를 제시한다. 악셀 첸처,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지도자는 자신을 희생해 지지자를 구할까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지자를 희생할까. 줄무늬몽구스는 사람과 침팬지에 이어 후자가 맞을 수 있다는 실증적 사례를 제시한다. 악셀 첸처,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지도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희생을 부르는 폭력사태를 일으킨다는 실증적 사례가 사람과 침팬지에 이어 줄무늬몽구스에서 밝혀졌다.

줄무늬몽구스는 몸길이 30∼40㎝의 작은 동물이지만 사자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집단의 힘 덕분이다. 큰 물고기에 맞서기 위해 작은 물고기들이 더 큰 물고기 형태로 뭉치는 삽화처럼 줄무늬몽구스는 무리 전체가 하나로 뭉쳐 마치 한 마리의 동물처럼 행동해 경쟁 집단이나 포식자와 맞선다.

이렇게 단단한 결속력을 지닌 몽구스 사회이지만 암컷이 경쟁 집단의 수컷과 짝짓기 하기 위해 싸움을 촉발하는 ‘착취적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과 침팬지에 이어 지도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희생을 부르는 폭력사태를 일으킨다는 실증적 사례가 밝혀졌다.

줄무늬몽구스는 집단 간 싸움이 잦고 희생 또한 크다. 그 원인의 하나가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암컷의 부추김으로 드러났다. 데이브 시거 제공.
줄무늬몽구스는 집단 간 싸움이 잦고 희생 또한 크다. 그 원인의 하나가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암컷의 부추김으로 드러났다. 데이브 시거 제공.

마이클 캔트 영국 엑시터대 교수 등은 과학저널 ‘미 국립학술원 회보(PNAS)’ 최근호에 실린 논문을 통해 우간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16년 동안 줄무늬몽구스를 현장 연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서식하는 이 몽구스는 이웃 경쟁 집단과 잦은 충돌과 그 과정에서 많은 사망이 발생하기로 유명하다. 그 이유를 알려면 이 포유류가 사는 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딱정벌레 등을 주로 잡아먹는 이 몽구스는 10∼20마리로 꽉 짜인 집단을 이루는데 영역 관리에 철저하다. 굴속에서 새끼를 기르며 이웃 경쟁 집단과 끊임없이 영토 분쟁을 벌인다.

암컷은 7∼10일 시차를 두고 일제히 발정기를 맞고 수컷은 이들을 경쟁 집단 수컷으로부터 지킨다. 그런데 이때 경쟁 집단과 분쟁이 벌어져 수컷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암컷이 적의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는 사실이 영상 녹화를 통해 드러났다.

게다가 이런 싸움을 일으키는 건 무리의 지도자인 암컷이었다. 캔트 교수는 “집단이 오랠수록, 집단 내 근친교배의 수준이 높을수록 암컷의 싸움 부추기기 확률이 높았다”고 이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장기간의 관찰 결과 이런 싸움에서 희생되는 건 대부분 수컷이었다.

연구자들이 수컷 499마리와 암컷 377마리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을 비교했더니 집단 사이의 싸움을 많이 일으킨 암컷일수록 더 많은 새끼를 남겼고 생존율도 높았다. 같은 무리 수컷의 희생을 무릅쓰고 적과 짝짓기한 암컷이 진화적으로 성공했다는 얘기다.

줄무늬몽구스의 수컷은 집단 안 주도권을 놓고 싸우지만 암컷은 집단 사이의 싸움을 부추긴다. 해리 마셜 제공.
줄무늬몽구스의 수컷은 집단 안 주도권을 놓고 싸우지만 암컷은 집단 사이의 싸움을 부추긴다. 해리 마셜 제공.

연구자들은 “줄무늬몽구스는 집단 간 싸움을 하느라 많이 죽는데 이는 암컷이 유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싸움을 시작하는 반면 수컷은 집단적 갈등의 대가를 도맡기 때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도자가 침략을 주도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대가를 치른다는 영웅 모델과는 맞지 않는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줄무늬몽구스가 보이는 것은 오히려 지도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부분의 부담을 다른 이들에게 지우는 ‘착취적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이런 양상은 포유류 가운데 침팬지와 사람에게서만 나타난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페이 톰슨 엑시터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지도자들이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집단 사이 분쟁의 파괴적 속성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용 논문: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DOI: 10.1073/pnas.2003745117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野 “파견교사에 왜 장관 관사 빌려줬나?” 유은혜 “빈 방 하나 쓰게 한 것”

답변하는 유은혜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11.10 zjin@yna.co.kr
답변하는 유은혜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11.10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종시에 있는 장관 관사를 김모 파견교사에게 1년 9개월간 사용하게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10일 국회 교육위에서 “최근 5년간 교육부 파견 교원 225명 가운데 아무에게도 관사를 지원한 내역이 없다”며 “장관이 개인적으로 특혜를 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관사는 장관에게 제공된 것이고 파견교사에게 방 하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장관이 한 번도 관사를 사용한 적 없다고 한다’는 말에는 “가족이 일산에 있어서 일주일의 반 이상을 일산에서 다니고 한두 번은 세종에 머문다”고 반박했다.

조경태 의원이 “관사를 왜 파견교사에게 빌려줬나”라고 다시 묻자 유 부총리는 “방 하나가 비어 사용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교육위 국감에서 광주에서 교육부로 파견온 김 교사에게 장관 관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줬으며 10월 초 이사한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파견교사가 참여한 3조원 규모의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진행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김 파견교사가 업체 관계자를 관사로 불러서 (장관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김 교사는 언론에서 ‘교육계의 최순실’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파견교사가 관련 업체의 지원을 받아 북유럽 출장을 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출장을 간 것은 맞지만 업체의 비용을 받아서 다녀왔다는 것 등 제기됐던 의혹이 사실과 다른 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 사업에 한 회사가 45% 이상 사업권을 따냈다. 감사원을 통해 김 교사가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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